히가시노 게이고의 어메이징 스토리, <괴소소설>
2017.02.07
이런 유쾌한 아저씨 같으니라고. 너무 괴팍하고, 괴상하다. 그런데 재미있다. 지금에 와서는 히가시노 게이고를 60편도 넘게 읽었지만, 이 책을 맨 처음 도서관에서 대출했을 땐 만이 내가 읽어본 유일한 그의 작품이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빌리고 9개의 단편 중 하나를 읽었을 때, 그 괴이함과 괴팍스러움에 이상한 작가라 생각하며 책을 덮어 반납해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실수였다. 히가시노 게이고로 말할 것 같으면 의 기적 같은 따뜻한 작품부터, 이나 처럼 읽고 나면 왠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야기, , 처럼 오락성 짙은 미스터리, , 같은 사회적 문제를 지적하는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만능 재주꾼이다. 특히 알려진 것처럼 엔지니어 출신으로 과학과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한 미스테리에서는 타의 추종을 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