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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조금씩 쓰고 싶은 것을 써 보려는, 글쓰기 연습 블로그. 우연히 도움이 되는 것이 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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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가 뇌사에 대해 던지는 질문

인어가 잠든 집, 히가시노 게이고가 뇌사에 대해 던지는 질문

2021.08.18
히가시노 게이고는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그는 이미 90권에 가까운 책을 써냈고, 수년 째 한 해 몇 편씩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 내고 있다. 그에게는 다양한 종류의 스토리를 써 내려갈 수 있는 재주가 있다. 탐정과 경찰들의 추리가 돋보이는 이야기는 물론 명랑 소설, 연애 소설, 블랙 코미디, 동화, 판타지, 가슴 먹먹해지는 이야기까지 두루두루 만들 줄 안다. 히가시노 게이고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종류의 스토리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가슴 먹먹해지는 스토리다. 사건의 이면에 얽힌 사연과 등장인물이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하나씩 밝혀질 때 왠지 모르게 거기에 공감하며 가슴이 먹먹해진다. 그리고는 엄청난 몰입감으로 스토리에 집중하게 된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런 스토리를 주로 현실의 사회 ..
히가시노 게이고 <왜소 소설>, 일본 출판계를 풍자한 시트콤 같은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 <왜소 소설>, 일본 출판계를 풍자한 시트콤 같은 소설

2021.08.04
마지막 책장을 덮었을 때 마치 12편짜리 시트콤 한 시즌을 본 것 같았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단편집 은 , , 과 함께 블랙 유머 시리즈로 분류되는 작품이다. 일본에서는 2012년 출간되었는데 한국에서는 올해 초(2021년 1월)에야 출간되었다. 공교롭게도 지난해에 출간된 단편소설집 과 이어지는 비슷한 있는데 두 책 모두 일본 출판계를 소재로 한 풍자 소설이라는 점이 유사하다. 그렇다고 두 작품이 연결점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은 2001년 작품이고, 은 2012년 작품이니 그 사이 텀이 너무 길어 작가가 두 작품을 연결시키는 것을 염두하고 쓴 것은 아닌 것 같다. 은 수록된 8편 모두 서로 다른 등장인물과 설정이 다른 반면 속 12편의 단편은 모두 규에이 출판사라는 곳을 배경으로 벌어져 단편집이지만 장편..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추리소설가의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의 블랙 유머

2021.08.02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 을 발견했다. 지난 몇 년간 국내에 번역된 히가시노 게이고의 모든 소설을 읽는 것을 소소한 목표로 삼아 리스트에서 한 권 한 권 지워왔던 터라 읽지 못한 새 책을 만나는 일이 반가웠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중고 책방에 갈 때면 '혹시 그 책이 중고로 나왔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데 중고 책방에 가지 않고도 밀리를 통해 읽을 수 있어 좋았다.(출판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신이 몰랐던 새로운 히가시노 게이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은 띠지에 쓰인 '카피가 정말 적당하구나' 싶을 정도로 그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만 접했을 독자들에게는 조금 다르게 느껴질 만한 작품이다. 살인 사건의 범인과 트릭을 찾거나 절절한 사연을 가진 범죄자의 스토..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그녀는 다 계획이 있다 - 히가시노 게이고

2021.07.21
다작으로 유명한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 책이 어김없이 올해에도 출간되었다. 매해 2~4권의 신간이 나와 대체 어느 정도의 속도로 글을 쓰면 매해 여러 권의 신간을 낼 수 있나 하는 궁금함이 있었는데 사실은 함정이 있었다. 예전 작품을 재출간하거나 쓰인 지 오래됐지만 아직 출간되지 않는 책을 이제야 번역해 출간하는 것이다. 역시 그런 책들 중 하나로 1988년 작품으로 뒤늦게(30년도 훨씬 늦게)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국내에서는 신간이지만 작가가 첫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이후 얼마되지 않아 쓴 초기의 작품으로 필력이 미처 완성되기 전이라 그런지 다소 부족함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범죄의 트릭이 허술하고, 범인도 초반에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대단한 트릭이나 반전도 없고, 읽고 나면 범죄에 얽힌 뒷이야..
밀리의 서재, 추천 작가 소설 모음(추리/미스테리/스릴러/범죄)

밀리의 서재, 추천 작가 소설 모음(추리/미스테리/스릴러/범죄)

2020.07.01
밀리의 서재, 추천 작가 소설 모음(추리/미스터리/스릴러/범죄) 언젠가부터 새 책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 중고서점과 전자책 정기구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월 정기 구독은 넷플릭스처럼 한 달에 얼마를 정액 요금으로 지불하고, 원하는 전자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유명한 것으로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예스 24 북클럽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를 꽤 오래 이용해 오고 있는데요. 아이폰, 아이패드, 이북 리더기와 연결해 출퇴근할 때나 취침 전 생각나는 대로 이 책 저 책을 펴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왓챠를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썸네일을 가장 많이 본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 역시 넷플릭스나 왓챠처럼 콘텐츠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
기도의 막이 내릴 때 - 히가시노 게이고

기도의 막이 내릴 때 - 히가시노 게이고

2020.05.27
기도의 막이 내릴 때 - 히가시노 게이고 알만한 유명한 추리 작가들은 모두 자신을 대표하는 탐정(형사) 캐릭터를 갖고 있습니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애거서 크리스티의 에르퀼 푸아로, 애드거 앨런 포의 오귀스트 뒤팽. 많은 작품을 낸 히가시노 게이고에게도 이런 캐릭터 둘이 있습니다. 형사 가가 교이치로와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입니다. 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 캐릭터 가가 교이치로가 등장하는 소설입니다. 작가가 80년 대에 처음으로 쓴 것으로 알려진 작품 (데뷔작은 '방과 후')에서 대학생으로 등장해 2010년대 이후. 작중 캐릭터가 40대에 이를 때까지 10편의 소설에 등장하는데요. 일본에서는 유명 배우 아베 히로시가 가가 교이치로를 맡아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가 여러 편 제작될 정도로 인기를 얻..
추리 소설 추천 <유성의 인연> - 히가시노 게이고

추리 소설 추천 <유성의 인연> - 히가시노 게이고

2020.05.26
추리 소설 추천 - 히가시노 게이고 미스터리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다작 활동만큼이나 많은 작품이 영상화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드라마나 영화된 작품이 40편이 넘고, '백야행', '용의자 X의 헌신', '방황하는 칼날' 같은 작품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까지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의 영상화된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드라마 입니다. 인기 그룹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 또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 중 하나인 '니시키도 료', 청순한 이미지의 여배우 '토다 에리카'가 출연한 드라마 유성의 인연은 2008년 방영되었는데요. 당대 인기 배우들이 출연하기도 했지만, 탄탄한 원작의 스토리의 흡인력 덕분에 평균 15%가 넘는 높은 시청률로 그 해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TOP 1..
히가시노 게이고가 건네는 쓴 웃음의 보따리, <흑소소설>

히가시노 게이고가 건네는 쓴 웃음의 보따리, <흑소소설>

2017.02.13
을 시작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웃음'을 소재로 한 단편 소설을 읽고 있다.이 묘하게 '스필버그의 어메이징 스토리' 느낌이 나는 괴팍한 상상력이 담긴 작품들로만 구성되어 있었다면 쪽은 훨씬 유쾌했다. 에서 마주쳤던 섬뜩함이 없어 좋다. 이 정도라면 그냥 마구 웃어넘겨도 좋을만큼. 총 13편의 단편이 수록된 은 블랙유머를 주제로 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재미있는. 그중 단연 이 단편집의 주제와 잘 어울리는 작품은 로 별로 웃기지 않는 삼류 개그 콤비가 일류 호텔에 묵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명의 개그 콤비는 호텔에 묶는 하룻밤 동안 자신들의 '개그감'을 높이기 위해 호텔의 벨보이를 대상으로 개그를 시도한다. 하지만 그들의 다양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벨보이는 절제되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두 사람을 좌절..
하얀 어둠 속을 걷는다 - 백야행

하얀 어둠 속을 걷는다 - 백야행

2016.01.21
(스포일수도 있어요!!) 대중에게 어느 정도 알려진 작가라면 어떤 작가든 그를 대표할만한 작품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대표작을 꼽는 데 있어 모두가 같은 생각을 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예를 들면 내 경우 하루키라면 [노르웨이 숲], 파울로 코엘류라면 [연금술사],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면 [개미] 같은 작품을 떠올릴 것이다. 최근 몇 년 사이의 인기로 봤을 때 다른 이들은 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히가시노 게이고하면 자연스레 이 떠오른다. 나는 이미 백야행을 읽기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작품을 드라마로 먼저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본래 원작보다 뛰어난 드라마는 많지 않기 때문에 강렬한 드라마의 인상만으로도 '원작은 얼마나 대단할까'라는 무게감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그의..
독자와의 두뇌게임 - 가면산장 살인사건

독자와의 두뇌게임 - 가면산장 살인사건

2016.01.10
어느 한적한 곳에 있는 대저택. 여러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속속 모여든다. 특별할 것도, 눈에 띌 것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임 속에서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누군가 침입한 흔적도, 범인의 단서도 보이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범인은 저택에 머문 사람 중 한 사람’이라는 것.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모두의 행동 하나하나는 물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 위의 이야기는 전형적인 '저택 살인'의 플롯이다. '저택 살인' 이야기는 추리소설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이야기로 네이버에 '저택 살인사건’으로 검색만 해도 , 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책부터 아가사 크리스티의 까지 여러 작품이 검색될 정도다. '저택 살인'과 같은 소재의 추리 소설이 많은 것은 독자들의 흥미를 잡아끄는 무엇이 있기 ..
청소년 범죄와 고령화 - 붉은 손가락

청소년 범죄와 고령화 - 붉은 손가락

2016.01.04
‘청소년 범죄와 고령화’ - 붉은 손가락 54번째로 만나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먹먹함이 느껴졌다. “역시 히가시노 게이고다.” 책 장을 덮으며 그런 생각을 했다. 맨 처음 그의 작품 을 읽고 그에게 매료된 이후로 54번째 만나는 작품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의 많은 소설 끝에는 공통으로 느껴지던 바로 그 감정. ’먹먹함’이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묘하게 복잡한 사건이나 문제가 해결되면서 등장 인물의 감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작품이 많다. 사건을 벌이거나 거기에 얽힐 수밖에 없었던 인물의 감정에 공감될 때에 독자는(혹은 나만일 수도 있지만) 알 수 없는 답답함과 씁쓸함으로 가슴이 먹먹해진다. 이 작품 역시 그랬기에 정말로 그의 작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47세의 회사원 아키오는 네 가족의 가장이다. 그의 ..
소비자금융이 만들어 낸 괴물 - 미야베 미유키 <화차>

소비자금융이 만들어 낸 괴물 - 미야베 미유키 <화차>

2015.09.17
화차 -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영미 옮김/문학동네 작년 한 해 동안 히가시노 게이고를 열심히 읽었는데 어쩌다 보니 올해는 미야베 미유키다. 미야베 미유키를 읽고 있다 말했지만 사실 현대물은 겨우 세 번째다. 이전까지 기껏해야 초기작 와 추리나 미스터리라고 말할 수 없는 - 명랑소설이라 부르고 싶다 - 이 전부다. 최근에 읽는 책들은 에도 시리즈로 겨우 5권이 전부다. 이래서야 정말로 미야베 미유키의 진면목을 느낄만한 작품을 읽었다 할 수 없다. 를 읽게 된 것은 바로 이런 이유였다. 에도 시리즈 이후 현대물을 읽을 생각이었지만, 적어도 는 읽어놔야 어디서든 그녀의 책을 읽었다고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는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이다. , 등도 잘 알려져 있지만, 역시 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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