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사키 마이가 잠자코 있지 않아
2017.03.06
도쿄제일은행을 배경으로 정의감에 넘치는 '하나사키 마이'가 조직의 부조리와 맞서 싸우며 조직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다. 순전히 은행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은행의 업무와 관련된 일 이외에는 어떤 것도 등장하지 않는다. 러브라인 따위는 1도 없다. 언젠가 을 보고서도 느낀 것이지만, 용케 일본 드라마는 이런 주제를 가지고도 에피소드를 뽑아내는 재주가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라면 은행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라면 100% 은행에서 연애하는 이야기일 텐데. 아니 애초에 은행은 드라마 주인공의 직장으로 등장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시중의 은행들은 모두 오너가 없기 때문에 오너의 아들(이사, 실장, 팀장)과 연애해야 하는 일반적인 드라마가 탄생할 수 없다. 그래서 은행을 배경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