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볼만 한 서울 공원 - 서울숲
2020.06.28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서울숲은 조선시대부터 피크닉을 위한 최고의 장소였다. 조선시대에는 왕의 사냥터로 쓰였는데 요즘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서울숲에 가는 것처럼 왕들도 정사에 지친 마음을 이곳에서 달랬을 것이다. 근대에는 정수장이 생겼지만, 경마장, 승마장, 체육공원, 골프장도 들어서며 휴식의 장소로 맥을 이어갔고, 경마장이 이사 간 이후에는 오랜 시간이 걸려 공원으로 개발해 현재 서울숲은 서울에서 세 번째로 큰 공원이다. 너른 부지에 숲길과 잔디밭, 호수가 있고, 한강이 지근거리다. 식물원과 생태학습장, 각종 시설도 들어서 원래 찾는 사람이 많은 곳이었지만, 최근 성수동이 힙해지며 더 많은 이가 찾는 곳이 되었다. 얼마 전 우연찮게 야간에 서울숲 앞을 지났가 밝은 날 다시 찾고 싶은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