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추천 작가 소설 모음(추리/미스테리/스릴러/범죄)
밀리의 서재, 추천 작가 소설 모음(추리/미스터리/스릴러/범죄)
언젠가부터 새 책을 사는 것이 부담스러워 중고서점과 전자책 정기구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전자책 월 정기 구독은 넷플릭스처럼 한 달에 얼마를 정액 요금으로 지불하고, 원하는 전자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유명한 것으로 밀리의 서재, 리디북스, 예스 24 북클럽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밀리의 서재>를 꽤 오래 이용해 오고 있는데요. 아이폰, 아이패드, 이북 리더기와 연결해 출퇴근할 때나 취침 전 생각나는 대로 이 책 저 책을 펴보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왓챠를 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우스갯소리로 썸네일을 가장 많이 본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자책 정기구독 역시 넷플릭스나 왓챠처럼 콘텐츠가 너무 많아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책 표지와 설명만 보다 앱을 끄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 어떤 걸 봐야 할지 모르는 분들을 골라 봤습니다. 밀리의 서재, 추리/미스터리/스릴러/범죄 분야의 추천 작가 4인입니다.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소개해 드리는 작가의 작품에 도전해 보세요!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헌신>, <나미야 잡화점>으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작가입니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특이하게도 공학과 과학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나 과학적 근거를 단서로 사용하는 추리소설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장단 편을 가리지 않고 다작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얼마 전에도 3월에는 일본, 한국, 대만에서 동시에 <녹나무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는 현재 총 15편(오디오북 중복 제외)의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 올라와 있는데요. 동화책인 <마더 크리스마스>를 제외한 올라와 있는 소설을 모두 읽었는데 한결같이 재미있습니다. 가벼운 소설을 찾으신다면 '설산 시리즈'라고 불리는 <눈보라 체이스>와 <연애의 행방>을 읽어 보시면 좋습니다. 또, <게임의 이름은 유괴>도 굉장히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리 차일드
영국 출신의 소설가 리 차일드는 잭 리처 시리즈로 유명한 작가입니다. 그는 1997년 마흔이 훌쩍 넘은 늦은 나이에 처음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는데요. 직장에서 해고된 김에 써봤다는 소설이 대박이 나며 큰 인기를 얻었고, 이후 20년 넘게 23편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잭 리처는 미 육군 헌병 수사관 출신으로 군에서 은퇴한 뒤 미국 전역을 정처 없이 떠도는데요. 예전 동료의 부탁을 받기도 하고, 어떤 때에는 지나가는 마을 사람의 요청을 받기도 하고, 때로는 스스로 뛰어들어 살인, 강도, 마약 등의 사건을 해결합니다. 잭 리처는 군수사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상한 추리력으로 범인을 특정해 내고, 실전에서 닦은 뛰어난 총격술과 격투술로 악당들을 제압하는데요. 정의감이 넘쳐 악랄한 악당들이 있으면 주저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것이 통쾌합니다! 톰 크루즈를 주인공으로 해 두 편의 영화가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시리즈라서 발간 순으로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 걱정하실 수 있는데요. 밀리의 서재에 올라와 있는 작품 12편 모두 읽어봤는데 각 작품마다 독립적인 내용이라 순서에 상관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요 네스뵈
최근 세계적으로 북유럽 추리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요네스 뵈는 북유럽 추리소설 열풍을 이끄는 주요 작가 중 한 명입니다. 요네스 뵈는 노르웨이 출신으로 본래 경제학을 전공하고, 증권 중개업과 저널리스트를 겸하다가 밴드를 결성해 큰 인기를 얻은 독특한 이력이 있는데요. 거기에 정점을 찍듯 1997년 첫 작품으로 '해리 홀레'라는 형사가 등장하는 소설 <박쥐>로 대박을 내며 데뷔했습니다. 10편 이상의 해리 홀레 시리즈와 오슬로 3부작 등을 내며 '노르웨이의 국민 작가'로 불립니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해리 홀레 시리즈의 7번째 작품 <스노우맨>이 있는데요. <스노우맨>은 가장 먼저 한국어로 번역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스노우맨>은 마이클 패스벤더, 레베카 퍼거슨이 주연으로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요 네스뵈 원작의 <헤드헌터>라는 작품도 한국에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요네스 뵈 작품 중에서는 <스노우맨>과 <블러드 온 스노우>를 읽어봤는데 두 편다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밀리의 서재에는 그의 소설이 총 10편 올라와 있는데요. 일단 여름 중에는 요네스 뵈를 공략해 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넬레 노이하우스
독일 출신 넬레 노이하우스는 소개해 드리는 4명의 작가 중 유일한 여성 작가인데요. 작가가 되기 위해 틈틈이 쓴 소설을 자비로 출판해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의 한 소도시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사건을 보덴슈타인과 피아 형사가 해결하는 일명 '타우누스 시리즈'들이 대표작인데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사랑받지 못한 여자> 등이 유명합니다. 특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독일에서 출간 3일 만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32주 간 판매 1위를 했다고 하는데요.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은 아직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밖에 읽지 못했지만, 엄청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벼르고 있었는데요. 밀리의 서재에는 무려 타우누스 시리즈 9편이 모두 올라와 있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작품을 한 편도 읽어보지 못했다면, 먼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로 시작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랑받지 못한 여자
- 너무 친한 친구들
- 깊은 상처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 바람을 뿌리는 자
- 사악한 늑대
- 산 자와 죽은 자
- 여우가 잠든 숲
- 잔혹한 어머니의 날
밀리의 서재에 작품이 등록된 작가들 중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추리/범죄 소설 작가들 4명을 소개해 봤습니다. 밀리의 서재 구독하면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이라면 소개해드린 작가들의 작품들을 골라 읽어보세요. 월 정기 구독은 많이 보는 것이 남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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