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어폰 동시 무선 충전 - 듀얼 무선충전 패드 SKY P-2000

무선 충전이 가능해진지 몇 해나 지났지만, 2014년 가을에 출시된 전화기를 5년 이상 사용하다 보니 무선충전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겪어보지 못하고 지냈다. 새로운 기술이 나왔는데 경험해 보지 못한 탓에 새로 산 전화기는 무선충전이 가능했음에도 매일 밤 케이블을 찾아 연결하고, 아침에 분리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고 살았다. 

 

주변인들이 무선충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최근 신문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는데 무선충전도 충전기 나름이라 성능이 제각각이라고 하니... 자고로 전자제품의 충전은 안정성이 생명.

 

팬시한 느낌의 캐릭터가 그려지거나 어딘가 중국에서 마구 떼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저렴이 제품들을 골라내고 믿을 만한 제조사의 제품을 찾다가 SKY의 제품을 발견하게 됐고, 기왕이면 스마트폰과 이어폰을 모두 충전하기 위해 듀얼 충전이 가능한 패드로 골랐다. 브랜드만 유지하고, 다른 회사인지.. 혹은 과거의 기술력을 어떻게든 계승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브랜드가 주는 신뢰가 아직 남아 있어 믿고 구매했는데 무척 만족스럽다.

 

일단 패키지가 깔끔했다. 군더더기 없이 제품에 핏에 맞는 크기의 박스는 단단하고 튼튼했다.

상자를 열면 비닐에 싸인채 플라스틱 케이스에 고정된 충전패드가 나오는데 무척 깔끔하다. 충전 패드 디자인도 허접하지 않고, 패드 위에는 고무(?) 또는 실리콘(?) 느낌의 재질의 패턴 텍스쳐로 미끄럼이 없어 올려 놓은 디바이스가 미끄러질 일이 없다. 

멀티 무선충전 패드 답게 넓은 패드 안에 5개의 코일이 넓은 면을 모두 커버하고 있어 어디 올려놓아도 안정적으로 충전이 된다고 하는데, 휴대폰과 이어폰을 동시에 충전해 보니 나쁘지 않다. 충전용량은 10W + 10W로 총 20W고, 필요 전력이 많아 용량이 큰 충전 어댑터를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이 제품은 두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멀티 충전이 가능한 제품으로 10W + 10W로 총 20W 충전이 가능하고, 패드 아래에 5개의 코일을 넣어 충전 패드 어디에 올려놓아도 안정적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단, 집에 굴러다니는 아이폰 5W 충전기 이런걸로 제 성능을 이용하기 어려우니 용량이 큰 어댑터가 필요하다. 

 

충전은 USB-C 케이블을 통해 연결하는데, 이 제품에는 케이블은 동봉되어 있지 않다. 요즘 USB-C 케이블 집집마다 한 두 개 있을 것 같지만, 나처럼 라이트닝 케이블만 굴러다니는 사람에게는 아쉬운 부분이다. 

 

공식 판매처에서 배송료 포함에 17,900원에 판매 중인데 소소한 전자제품이지만, 국산에 두 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무선충전하는 제품 중에는 가격이 무척 저렴한 편에 속한다. 

 

여러 채널에서 판매 중인 것 같은데. 그냥 SKY 공식몰에서 사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니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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