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 천진난만한 외계인들의 귀여운 공격?
2015.07.29
지금은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에는 학교 앞에 오락실이 한 두 곳은 있었다. 오락실은 주로 불량청소년들이 약한 아이들을 돈을 빼앗는 비행을 저지르는 공간쯤으로 인식되었고, 전자오락은 아이들을 망치는 사악한 것으로 여겨진 시절이었다. (작금의 게임 산업을 대하는 정부의 모습을 보면 그 시절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지금이야 3D 그래픽에 이게 영화, 만화인지 구분 안갈 정도의 화려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그 시절 게임은 8비트 그래픽에 지극히 단순히 움직임만으로 구현되는 게임들뿐이었다. 픽셀은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하게 하는 8비트 게임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그 시절을 보낸 올드 보이들에게는 예고편만으로도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