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건강 앱으로 약 복용 알람받고, 기록하기!
30대가 넘어가면 '몸이 하나씩 고장난다'하고 말하던 선배들의 말에 웃으며 넘겼었는데 막상 나이가 드니 몸이 하나 둘 말썽을 일으킨다. 나를 비롯한 친구들은 이제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 건강 식품을 챙기는 것은 필수가 됐고, 경우에 따라 빠르면 콜레스테롤, 고혈압, 당뇨 등으로 약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내 경우에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노년에 심혈관 질환을 겪지 않으려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약을 먹어야 하는데 비타민이며, 콜레스테롤 약을 잊지 않고 챙겨 먹는게 여간 쉽지 않다. 깜빡 할 때도 많고, 어느 날엔 먹고 난 다음 내가 약을 먹은 것인지 안 먹은 것인지 도통 헷갈릴 때가 있어서 쉽지 않다.
이럴 때 스마트폰으로 약 먹는 것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앱스토어를 잘 찾아보면 비타민 먹는 시간을 알림으로 알려주거나 처방전을 사진 찍으면 자동으로 약을 등록해주는 앱들이 꽤 있다. 또는 루틴을 만들어 주는 앱이나 To-Do 앱 같은 것으로 알림을 만들어 놓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아이폰 건강 앱만 잘 활용해도 내가 먹는 약들을 잘 관리할 수 있다. 게다가 아이폰 건강 앱은 나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허브 같은 곳이라 나의 신체 변화나 질병, 질환, 복용약 등을 꼼꼼히 기록해두고 아이클라우드에 동기화 해두면 장기간의 걸친 몸의 변화를 트래킹 할 수 있고, 궁극에는 병원에서 치료에 이 기록을 활용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애플도 이 같은 의도를 담고, 건강 앱을 만들었으리라...
혹시 아이폰을 사용하고, 정기적으로 먹는 복용해야 하는 약이 있다면 건강 앱을 활용해보자!
약을 복용할 시간을 설정해 놓으면 아이폰이 푸시 메시지를 통해 약 복용 시간을 알려준다. 알림을 눌러주면 바로 약 복용을 체크하는 건강 앱 화면으로 넘어가는데 약을 먹었다면 <투여함>을 눌러주면 약을 복용한 것이 기록된다.
먹고 있는 약의 정보와 각각 약의 투여 횟수, 시간 등이 휴대폰에 기록되어 편리하다. 나 같은 경우 리피로우라는 콜레스테롤 약을 하루 1알씩 먹고 있는데. 하루에 약을 여러 번 복용해야 하거나 복용해야 할 약이 많은 사람이라면 유용한 기능이다.
아이폰 건강 앱에 약 복용 기록하는 방법
(1) 아이폰에서 건강 앱을 찾아서 연다.
(2) 맨 하단 메뉴에서 가장 우측 <검색>을 누르고, <투여약>을 찾아 누른다.
(3) 투여약의 메인 화면이 나오면 <투여약 추가> 버튼을 누른다.
(4) 약의 이름을 입력합니다.
(5) 사용하는 약의 종류를 선택합니다. 일반적인 캡슐이나 정제 약부터 크림, 연고, 젤, 좌약, 패치 등 다양한 종류를 고를 수 있습니다.
(6) 투여할 약의 용량과 단위를 선택합니다.
(7) 약을 언제 먹는지 빈도를 정합니다. 매일 먹는지 이틀에 한번 먹는지, 주 1회 먹는지 등의 정보를 입력한다.
(8) 약을 언제 먹을지 시간도 정합니다. 이 시간에 맞춰 아이폰이 푸시 메시지를 보낸다.
(9) 약의 모양과 컬러를 선택한다.
모든 정보의 입력을 마치면, 이제 건강 앱 내의 투여약 메뉴 아래에 내가 먹는 약이 추가된다. 이제 아이폰이 알림을 보내주는 시간에 맞춰 약을 잘 챙겨 먹으면 된다. 비타민이나 오메가3 등의 건강 식품도 놓치지 않고, 챙겨 먹고 싶다면 약을 추가하듯 추가하면 된다.
책 '특이점이 온다'의 저자 레이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오는 2045년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 하루 100개 이상의 영양제와 약을 먹는다고 한다. 커즈와일처럼 할 것은 아니지만, 특이점이 오는 거 볼 때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 있으려면 약을 잘 챙겨먹어야 할 것 같다. 아이폰 건강 앱으로 약 복용 기록하고,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