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일 관리 To Do List 앱 분더리스트 종료, 마이크로소프트 To Do로 갈아타기
분더리스트 종료, 마이크로소프트 To Do로 갈아타기
간단한 사용법과 무료로 쓸 수 있는 기능들이 너무 좋아 함께 할 일 관리 앱 중 인기가 많았던 분더리스트(Wunderlist)가 2020년 5월 6일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수년 전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 이후로 업데이트가 거의 없이 운영되며, 결국 언젠가는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말이 무성했는데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몇 년간 노트북, 스마트폰, 아이패드까지 앱을 설치해 잘 쓰고 있었는데 아쉬움이 큽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공식적으로 분더리스트를 대체해 To Do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분더리스트를 인수하며 이미 몇 년전에 출시된 To Do가 그동안 업데이트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분더리스트 보다 더 깔끔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같은 개발진이 만들어서 그런지 UI가 분더리스트와 거의 유사해 기존에 분더리스트를 잘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을 텐데요. (심지어 배경의 베를린 TV 타워까지 그대로입니다.)
오늘 분더리스트에서 마이크로소프트 To Do로 갈아타기를 했는데요. 아직 사용해 보시지 못한 분들을 위해 사용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마이크로소프트 To Do 사용하기
1. 설치 및 가입
먼저 To Do 프로그램(PC용 또는 모바일앱)을 다운로드합니다.
앱스토어, 구글스토어 가시면 다 있고, https://todo.microsoft.com/tasks/도 있습니다.
2. 메뉴 둘러보기
먼저 To Do를 시작하면 화면 왼쪽의 5개의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의 할 일>, <중요>, <계획된 일정>, <나에게 할당됨>, <할 일> 이렇게 총 5개인데요.
5개의 메뉴의 기능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오늘 할 일] - 오늘 당장 해야 할 목록을 확인하거나 추가 가능
(2) [중요] - 놓치면 안 될 중요한 목록에 별 표시를 해놓으면, 별 표시한 목록만 보기
(3) [계획된 일정] - 오늘의 해야 할 목록을 포함해 마감일이 정해져 있는 목록 모두 보기
(4) [나에게 할당됨] - 팀/조직이 함께 사용할 경우, 나에게 할당된 목록을 볼 수 있음
(5) [할 일] - 언젠가 해야 할 업무, 작업, 할 일, 오늘 할 건 아니지만 언젠가 해야 할 것 등록, 등록된 목록 모두 보기
3. 당장 오늘 해야 할 일 리스트 만들기 - [오늘 할 일] 메뉴
왼쪽 메뉴에서 [오늘 할 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창이 뜹니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정리되어 있고, 하단에 작업 추가란이 있습니다. 오늘 당장 해야 할 일이 있으면 작업 추가에 텍스트만 입력하면 간단합니다. 갑자기 오늘 중 해야 할 일이 떠올랐을 때, 오늘 중 꼭 끝내야 할 일들을 리스트업 할 때 [오늘 할 일] 메뉴를 클릭해 항목을 추가하기만 하면 됩니다.
리스트에서 다된 것이 있다면 체크만 해주면 알아서 취소선이 생기며, 해당 항목을 완료했다는 표시가 생깁니다.
4. 언젠가는 해야 할 일 리스트 만들기 - [할 일]
[할 일] 메뉴에는 당장 급하지 않지만, 조만간 또는 언젠간 해야 할 일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과 마찬가지로 하단에 작업 추가란이 있어 해야 할 일들이 있으면 생각나는 대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5. 언젠가는 해야 할 일에 세부 정보 추가하기
각 항목을 선택하면 <마감일>을 지정하거나 <미리 알림>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또, 중요한 사항의 메모나 링크를 삽입도 가능하고, 약도 이미지 같은 파일이 있다면 첨부도 가능합니다. 매일, 매주, 매월, 매주 반복해야 하는 일이라면 <반복 설정>을 해두면 잊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알람을 미리 설정해 두었다면, 푸시 알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 항목에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면! <+단계 추가>를 눌러 세부 항목들을 모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야 할 일들까지 모두 등록하면, 목록 아래에 개수가 표시됩니다.
6. 계획된 일정과 중요한 일정 확인
마감이 정해져 있는 일정은 [계획된 일정] 메뉴에서, 별 표시해둔 일정은 [중요] 메뉴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7. 그룹과 목록 만들기
To Do List를 만들 때 중요한 것 한 가지가 바로 맥락에 맞게 항목들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영역은 다채로워서 가정과 직장 이외에도 소모임이라든지, 취미나 공부라던지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해야 할 일들이 많은데요. 맥락에 따라 정리하지 않으면, 어떤 것이 중요하고 어떤 것이 덜 중요한지 모른 채 그냥 리스트에 있는 것들을 하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To Do의 좋은 기능 중 하나는 그룹과 목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룹과 목록을 나눠서 할 일을 관리하니 한눈에 보기 좋습니다. 만약 홍보팀에서 언론 홍보와 사내 커뮤니케이션, SNS 홍보를 모두 담당하는 어떤 직장인을 예로 든다면, 아래와 같이 크게 직장이라는 그룹을 만들고, 그 안에 크게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의 목록을 만들면 업무관리가 더 편하겠죠?
(그룹) 직장
-- (목록) 언론 홍보
------- (항목) 대행사 미팅
------- (항목) 사장님 언론 인터뷰
-- (목록) 사내 홍보
------- (항목) 사보 기획 회의
------- (항목) 신제품 발표회 취재
-- (목록) 온라인 홍보
------- (항목) 블로그 포스팅 작성
------- (항목) 인스타그램 포스팅
이상 소개해 드린 것 마이크로소프트 To Do의 모든 것입니다!! 같은 마소 제품이라 아웃룩과 연동이 된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아웃룩을 쓰지 않아서 그런지 아웃룩과 연동 없이도 충분히 쓸만합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일정을 캘린더 형태로 볼 수 없다는 것인데요. 분더리스트는 등록된 일정을 구글 캘린더에 캘린더 추가 형태로 연동시켜 구글 캘린더에서 등록한 다른 일정들과 같이 볼 수 있어 좋았는데, To Do는 아직 기능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캘린더에 등록하긴 뭣하고, 그래도 잊으면 안 되는 것들을 To Do를 활용해 정리해보세요.
To Do List 작성에 관심이 많다면 아래 포스팅도 참고해 보세요.
https://irisar.tistory.com/128?category=68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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